제주도가 옛 탐라대학교 부지와 건물 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도는 16일 하반기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에 옛 탐라대 부지·건물 매입안이 마련됨에 따라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옛 탐라대 부지 매입을 위해서는 다음달까지 도의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 2011년 탐라대와 산업정보대를 통합해 제주국제대학교로 승인하면서 옛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2016년 1월까지 매각해 교비로 전입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420억 원을 추정되는 옛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제주도가 혈세로 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