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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도소 '문흥동' 시대 마감하고 '삼각동'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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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교도소 '문흥동' 시대 마감하고 '삼각동'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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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9일 이전, 수용자 인권 친화 시설 대폭 확충

    신축 광주 교도소 (사진=자료사진)

     

    광주 교도소가 44년 만에 오는 19일 이전함에 따라 문흥동 시대를 마감하고 삼각동 시대를 열었다.

    7일 광주 교도소에 따르면 광주 교도소는 문흥동에서 북구 삼각동 부지 287,000㎡ 기존 8만7천 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22개동 규모로 오는 19일 이전한다.

    이 같은 교도소 부지는 기존 문흥동 부지보다 2.7배 증가한 것으로 수용자 정원도 기존 1천4백 명에서 1천5백 명으로 늘었다.

    신축 광주 교도소는 지난 1999년 광주광역시의 교도소 도시 외곽 이전 요청을 법무부가 받아들여 지난 2000년 이전. 신축부지를 선정하고 2010년 6월 1천1백억 원을 들여 첫 삽을 뜬 뒤 5년 만에 완공했다.

    신축 광주 교도소는 애초 지난 6월쯤 이전하려다가 진·출입로 개설과 시내버스 노선 확정 지연 등으로 늦춰졌다가 진·출입로 개선이 완료돼 이번에 이전하게 됐다.

    신축 광주 교도소는 수용자 인권 친화적 시설이 대폭 확충됐다.

    이에 따라 수용실이 기존에 10인실 위주에서 3인, 5인실 위주로 소형화됐고, 특히 1인 독거실 비율이 기존 33.8%에서 62.5%로 크게 늘었다.

    또, 모든 수용실이 기존에 마룻바닥에서 온돌식 난방이 갖춰졌고 화장실도 재래식에서 좌변기로 교체됐으며 목욕탕이 1곳에 불과해 수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신축 교도소에서는 수용동 별로 온수 샤워시설도 구비됐다.

    이와 함께 신축 교도소는 지열을 이용한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이 운영돼 친환경적으로 건립됐다.

    이 밖에 수용자 혈액 투석실이 7~8대 신규로 운영되고 민원봉사실 등 사무청사 내·외에는 장애인 편의를 위한 점자블록과 경사로, 안내 점자 등이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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