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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서 보이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살벌한' 국경



해외토픽

    밤하늘에서 보이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살벌한' 국경

    (사진=자료사진/미 우주항공국(NASA) 제공)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밤에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가 얼마나 살벌한지 짐작할 수 있다.

    나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인도-파키스탄 국경의 야간 위성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사진을 보면 인도-파키스탄의 국경은 다른 나라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다른 나라들의 국경선은 사진에 나타나지도 않는 반면에 인도-파키스탄의 국경은 마치 주황색 펜으로 선을 그은듯 뚜렷하게 나타나있다.

    이유는 인도-파키스탄 국경이 전세계에서 가장 삼엄하게 경비되고 있는 군사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주황색 선은 두 나라의 국경을 따라 설치된 무수한 조명등이 내는 불빛이다.

    두 나라는 1947년 인도 대륙의 분리 독립 문제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으로 지난 50년간 전쟁만 세 번을 치렀다. 카슈미르 국경 분쟁으로 2차례, 방글라데시 독립 때 1차례다. 오랜 기간 교전이 지속된 탓에 민간인 사상자도 셀 수 없이 많다.

    인도 정부가 국경에 조명등을 처음 설치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03년. 국경을 넘나드는 밀수와 인신매매를 억제하기 위해서였다.

    2000km에 달하는 국경에 설치된 조명등을 밝히기 위해 소비되는 전력량만도 어마어마하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올해부터 전력을 아끼기 위해 일부 조명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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