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경찰 공무원의 비위 행위가 늘고 있지만 처벌이 약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공개한 '충북 경찰 공무원 비위 징계와 소청심사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모두 99명이었다.
이 가운데 직무태만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규율위반 34명, 품위손상 20명 등 순이었으며 금품수수도 6명이나 됐다.
대부분 경징계로 파면이나 해임 등의 중징계는 14명에 그쳤고 그나마 59명이 소청을 제기해 30명은 감경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참여연대 측은 "경찰 스스로 비위를 엄단하기 위해서는 징계를 강화하고 감경 제한 등의 소청심사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