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사진=자료사진)
해수면이 1m 상승하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전체와 부산신항, 녹산산업단지 등이 물에 잠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은 15일 '부산 연안역의 기후변화 적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예측한 오는 2100년 전 세계 해수면 1m 상승을 바탕으로 부산의 예상 침수 지역을 이같이 분석했다.
IPCC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지구적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협의체다.
부산발전연구원은 해수면이 1m 상승하면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7개 해수욕장이 모두 물에 잠기고 부산신항, 다대항, 남항, 신평장림공단, 녹산산단 등도 침수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해수면이 2m 상승하면 해운대 마린시티 일부와 센텀시티 신세계·롯데백화점, 용호동, 명지주거단지 등이 물에 잠기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