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끼어들기를 했다며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김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일 오후 3시 40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A(56)씨가 몰던 체어맨 차량이 끼어들기를 하자 갓길로 추월한 뒤 욕설을 하고 상대차량을 중앙분리대로 밀어붙이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의 차량을 약 1km를 따라가며 이같은 위험한 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국민신문고에 신고접수를 하자 블랙박스 영상자료를 확보해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갑자기 끼어들기를 하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