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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내세워 조폭친구 도주 도운 친구들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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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리' 내세워 조폭친구 도주 도운 친구들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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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관 폭행·수사차량 진행 막는 등 공무집행 방해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친구인 칠성파 조직원을 검찰이 체포하려 하자 수사관들을 폭행하고, 차량 진로를 방해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범인을 도피하게 한 20대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다른 폭력조직과 칼부림을 벌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지명수배됐던 A(25)씨가 지난해 12월 28일 부산상공회의소 예식장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본다는 소식이 들렸다.

    검찰은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A씨를 붙잡으려고 수사관 4명을 예식장으로 급파했다.

    결혼식장에서 A씨를 발견한 수사관들은 결혼식에 지장을 줄까봐 식이 끝날때 까지 조용히 기다리기로 했다.

    A씨의 동태를 살피는 수사관의 모습을 의아하게 여긴 A씨의 친구 B(25)씨는 수사당국에서 나온 인물인 것을 알아채고 A씨를 도주시키기로 했다.

    수사관들이 A씨를 잡아 차량에 태우려 하자 A씨 친구들은 수사관들을 뒤에서 잡아당기거나 밀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해 A씨를 수사관들로부터 떼어냈다.

    A씨는 대기중이던 차량에 타 도주하려 했고 운전자는 이를 제지하는 수사관을 보닛에 매단 채 100m나 질주했다.

    검찰 수사차량이 도주 차량을 뒤쫓으려 하자 A씨 친구들은 차량 앞에 드러눕거나 막아서서 수사차량의 진행을 막았다.

    A씨가 탄 차량은 100m 정도 달아나다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들에 막혔고 A씨와 도주차량 운전자는 검찰에 붙잡혔다.

    수사관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A씨의 도피를 도왔던 8명은 달아났다.

    검찰은 CCTV 화면을 분석하고 A씨와 도주차량 운전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7개월간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8명 중 6명을 붙잡았다.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부(김태권 부장검사)는 검찰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범인 도피를 도운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범인도피)로 A씨 등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 2명과 이들의 친구 6명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2명을 수배했다.

    부산지검 강력부 김태권 부장검사는 "검찰의 수사나 검거활동을 방해하는 범죄는 법 질서와 공권력을 경시하며 국민 불안감을 증폭하는 대표적 범죄인 만큼, 지속적인 수사를 벌이고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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