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EB하나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행원으로 입행해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으로 영업성과를 인정받아 행원과 책임자, 관리자, 임원을 거쳐 은행의 최고봉인 은행장에 오른 인간승리'
하나금융그룹이 24일 'KEB하나은행' 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영주(59)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을 두고 표현한 문구다.
실제로 함영주 부행장 이력을 보면 하나금융그룹의 표현이 그리 과장돼 보이지 않는다.
함영주 부행장은 1956년 충남 부여군 은산면의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그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됐을 때야 고향 마을에 전기가 들어왔다고 한다.
함 부행장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상고로 진학했다. 충남 논산의 강경상고가 그의 모교다.
1980년 고교 졸업과 함께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주경야독'으로 당시 야간이던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함 부행장은 고졸 행원으로 서울은행에 입행한 지 22년 만인 2002년에 지점장(수지지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