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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준전시상태 돌입…군 “대북방송 중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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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북한 준전시상태 돌입…군 “대북방송 중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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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이 21일 오후 준전시태세에 돌입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협박을 일축한 상태에서 전군 최고수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군은 우리 시각으로 이날 오후 5시30분(북한 시각 오후 5시)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사대응 준비에 들어갔다. 이는 이날 새벽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하달한 지시에 따른 행위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는 21일 17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이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휴전선 접경지역 관할 부대가 완전무장을 하고, 인근 당 기관과 기업소, 협동농장 등이 진지에서 24시간 전투태세에 돌입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북한 주장에 따르면, 우리 대북 확성기를 격파사격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도 전선에 급파됐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22일 오후 5시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중단을 종용했다. 이에 따르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협박한 상태다. 이처럼 북한의 군사도발 위협 수위가 최고조에 이른 상태에서 ‘22일 오후 5시’가 남북의 팽팽한 군사긴장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리 군은 이미 전군에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한 상태에서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도 이날 새벽 1∼5시, 오후 2~6시 변함없이 실시했다. 북한의 요구시한과 상관없이 대북 방송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우리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할 것이다.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희 합참의장이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과 현 상황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조율하는 등 우리 군은 한미 양국군의 합동대비 태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전군 작전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군이 22일 오후 이후 어떤 방식으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예의주시하라”고 당부한 상태다.

    우리 군은 북한이 확성기를 직접 조준사격하는 식의 추가도발을 벌일 가능성에 대비해, 확성기 관할부대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성동격서’식의 변칙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경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북한군이 화력 부대가 전방으로 이동했다거나, 스커드미사일 발사 정황이 포착됐다는 등의 관측이 제기된 데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이날 오후 강원도 양구군 육군 21사단 지역에서 북한군 고사포탄으로 의심되는 ‘이상 궤적’이 대포병레이더에 포착됐으나, 군 당국의 정밀 분석 결과 ‘허상’으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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