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자료사진=KLPGA)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올해 첫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박인비는 8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오라 컨트리클럽(파72 · 65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만 16승을 거둔 박인비는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하며 K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트리플 보기가 박인비를 순위표 아래쪽으로 끌어내렸다. 박인비는 6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고, 결국 두 번째 샷이 나무에 맞고 떨어졌다. 결국 여섯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퍼트도 두 차례나 하면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트리플 보기도 있었는데 안해도 될 실수를 많이 했다. 샷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다른 홀은 보기로 잘 막아냈는데 트리플 보기는 아쉽다. 날씨가 더워서 못친 건 아니다. 힘들어서 못친 게 아니라 못쳐서 힘든 것"이라면서 "내일은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 오늘 한 실수를 내일 하지 않는다면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비가 주춤한 사이 최은우(20, 볼빅)가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은우는 "긴장을 많이 하기보다는 긴장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 이틀이 남은 게 아니기 때문에 내일은 후회없이 공격적으로 버디를 노릴 것"이라면서 "올 시즌 목표 중 하나가 시드권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상반기에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했으니 하반기에는 잘 쳐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샷도 어느정도 잡힌 것 같다. 오늘처럼 기회가 오면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