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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 선출



국회/정당

    '철의 여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 선출

    취임 일성(一聲) "대중적 진보"...'진보의 재구성' 과제로

     

    정의당 새 대표로 심상정(56·재선·경기 고양덕양갑) 의원이 18일 선출됐다. 심 신임대표는 “민생 진보, 대중적 진보 정당으로 당을 혁신하겠다”고 취임 일성(一聲)을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총 3651표(52.5%)를 얻어, 3308표(47.5%)를 받은 노회찬 후보를 343표의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심 대표와 노 후보의 대결은 ‘박빙’의 연속인 승부였다. 심 대표는 지난 11일 개표된 1차 투표에서는 31.2%를 득표하면서 43%를 얻은 노 후보에게 11.8% 포인트 뒤졌었다. 1주일 사이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진보정당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빅 매치'로도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심 대표의 ‘안정적 이미지’가 노 후보의 ‘대중성’을 눌렀다.

    두 사람은 2007년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경선에선 권영길 전 대표에 밀려 나란히 2위(심상정), 3(노회찬)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경쟁과 협력을 반복하며 ‘쌍끌이’ 주자로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심 대표는 선출 직후 “과감한 혁신으로 선명한 민생진보, 대중적 진보정당의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우리 당의 과제를 실현해, 약속한대로 ‘강하고 매력적인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도 했다. 노 후보도 ‘결과에 승복한다’는 뜻을 밝혔다.

    심 대표의 ‘대표 직함’은 진보신장, 통합진보당 공동 대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07년 민주노동당이 대선 참패로 위기를 맞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맞아 당 혁신안을 마련했지만, 혁신안이 부결되자 노 후보와 함께 탈당했다. 그는 ‘진보대통합' 논의가 활발해진 2011년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이 무산되자, 다시 노 후보와 함께 진보신당을 탈당해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창당해 공동 대표직을 맡았다.

    그러나 2012년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에 휩싸이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의 당사자인 이석기 김재연 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원총회에서 부결되자 다시 통합진보당을 탈당해 이번엔 진보정의당을 창당했다.

    ▲경기 파주 ▲명지여고 ▲서울대 사범대 역사교육과 ▲서노련 중앙위원장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공동선대위원장 ▲19대 국회의원(고양 덕양갑)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 ▲정의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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