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 쫓겨난 이상주의 돼지 ‘스노볼’이 살아 돌아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신간 <자본주의 동물농장>은 급진적이고 사회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정평이 난 미국 작가 존 리드가 오웰이 쓴 공산주의 폐해에 대한 우화 '동물농장'을 날카롭게 패러디한 소설이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3주 만에 쓰인 이 작품은 추방당한 돼지 스노볼이 농장으로 돌아와 자본주의의 명령에 따라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노볼은 인간 마을에서 배워온 '더 나은 길'을 펼칠 것을 동물들에게 약속한다. 농장 동물들은 두 발로 걷는 법과 옷 입는 법, 알파벳을 익히고, 스노볼의 리더십에 따라 화폐의 특성을 알아간다.
곧 농장 밖 삼림지대 동물에게까지 ‘성공과 기회의 땅’인 동물농장에 관한 소문이 퍼져나갔으며, 많은 동물들이 ‘꿈’을 찾아 동물농장으로 이주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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