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 측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첫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자료출처=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의 절반 가까이가 입사한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산업재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를 입은 8만8천874명 가운데 입사 6개월 미만 근로자 수는 4만 1천45명으로 전체의 46.6%를 차지했다.
그러나 근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산재 사고는 줄어들어 1-2년 근속자의 경우 9천559명, 2-3년 근속자는 5천202명에 그쳤다.
근속 기간 길어질수록 산재도 줄어산재 근로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40세 이상 중장년층이 5만3천992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산재 피해자의 60.8%를 차지했다.
또 50인 미만의 사업장의 산재가 전체의 68%를 차지했으며 특히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경우 전체 사망자의 17.8%를 기록했다.
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월요일 (16.7%) 금요일 (16.6%), 그리고 화요일 (16.3%) 순으로 나타났고 시간별로는 오전 10-12시 사이가 2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 99년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이던 산업재해가 4년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
지난해 산업재해율은 0.85%로 1년전과 비교해 5.6% 감소했고 사망만인율 역시 2.70으로 2.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CBS사회부 임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