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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이 좋아' 최경주, 취리히 오픈 1R 공동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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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 좋은데." 최경주가 모처럼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자료사진=SK텔레콤)

     

    최경주(45, SK텔레콤)가 모처럼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 · 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3월말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컷 탈락도 세 차례나 기록했다. 무엇보다 12년 연속 출전했던 마스터스에 올해는 출전권조차 얻지 못했다.

    일단 출발은 좋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5언더파로 더스틴 존슨(미국), 제이슨 데이(미국) 등 11명과 함께 공동 10위다. 8언더파 공동 선두 부 위클리(미국), 브렌든 디용(짐바브웨)과는 3타 차.

    김민휘(23)가 4언더파 공동 22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존 허(25)도 3언더파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노승열(24, 나이키골프)은 1오버파로 주춤하며 공동 11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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