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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시화호 토막살인…김하일 구속영장 발부

    • 2015-04-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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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철원 기자)

     

    카지노에 탕진한 6천만 원의 행방을 묻는 아내를 살해한 김하일(47·중국 국적)씨가 10일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대현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피의자가 자백하고 있고, 증거관계가 분명해 범죄혐의가 소명된다"며 "반인륜적 범죄로서 중한 형의 선고가 예상되고 피의자가 중국 국적이어서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군청색 운동복 차림을 한 김씨는 아내와 자식에 대한 심경, 카지노에 다닌 이유 등 취재진의 질문에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짧게 "할 말이 없다"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입국한 김씨는 시화공단 내 기초 철골 제조 공장에서 일하면서 서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부인 한모(42·중국 국적)씨가 입국한 뒤에도 몰래 카지노를 출입하며 자신의 급여는 물론 부인의 급여까지 모두 6천여만 원을 탕진했다는 것

    경찰은 김씨에 대해 지난 9일 오후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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