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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오열하는 '천안함 유가족' 손잡고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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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피격 5주기인 26일 국립 대전현충원 '천안함 46 용사' 묘역에서 이창기 준위의 어머니가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사진=대전CBS 고형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천안함 5주기를 맞아 오열하는 천안함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46 용사 묘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천안함 산화자 고 박경수 상사의 어머니 이기옥 씨가 "서해교전 때도 제대하라고 했는데… 시신도 못 찾고…"라며 오열하자 이 씨의 손을 잡고 비석도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고 김태석 원사의 묘 앞에서 미망인 이수정 씨에게 "슬픔을 어떻게 견디십니까. 그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유족 여러분들을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고 김경수 상사의 중학생 딸 김다예양에게 "생활에 어려움이 없어요?"라고 물은 뒤 "아버지 사진을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겠어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아버님을 생각해서 학생도 훌륭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고 나현민 상병의 묘도 둘러보고 부친 나재봉 씨와 대화한 뒤 고 한주호 준위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했다.

    이날 천안함 추모식에는 유가족 및 승무원 276명, 장차관급 23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정치인, 지장자치단체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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