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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구스타 야오밍, 축구계에 쓴소리 "쓰는 돈 비해 실력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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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구스타 야오밍, 축구계에 쓴소리 "쓰는 돈 비해 실력은 별로"

  • 2015-03-10 15:37
야오밍 (사진=플리커/자료사진)

 

중국이 배출한 최고의 농구스타인 야오밍(姚明)이 중국 축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야오밍은 "중국이 축구에 쏟아붓는 돈은 선수들의 이적료, 연봉 등을 포함해 세계 전체리그 중 제4위 수준이지만 중국 축구의 실제 수준은 그에 한참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0일 보도했다.

야오밍은 "스포츠에서 일부 분야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고 돈을 어디에다 쓰는지도 잘 봐야 한다"면서 "돈의 사용처는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최근 영도소조 회의에서 '중국 축구 개혁 종합방안'을 통과시키며 축구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직접 제시했다.

여기에는 학교 축구를 비롯해 유소년 축구 육성 계획도 포함됐다.

야오밍은 이에 대해 "농구인으로서 우선 매우 질투가 난다"면서 "농구도 조만간 이런 계획에 포함돼 학교 스포츠의 육성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농구영웅인 그는 정협 위원으로서 스포츠 경기의 심사비준 철폐와 스포츠 활성화 방안 등을 건의해 정부 업무보고에까지 오르는 등 상당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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