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한동훈 제명 '급제동'…장동혁 왜 맘 바꿨나[박지환의 뉴스톡]

  • 0
  • 0
  • 폰트사이즈

국회/정당

    한동훈 제명 '급제동'…장동혁 왜 맘 바꿨나[박지환의 뉴스톡]

    • 0
    • 폰트사이즈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연결 : 정치부 이은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확정을 위해 오늘 아침 예정됐던 국민의힘 최고위 의결이 돌연 연기됐습니다.

    한 전 대표에게 '소명할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분당(分黨) 위기로 치달았던 국민의힘 사태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이은지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사실 오늘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이 확정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지 않았습니까. 상황이 좀 바뀌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와 오늘 국민의힘 상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당 윤리위원회가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최고 수준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었죠. 오늘 아침 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를 확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징계안 의결을 잠시 미루겠다고 밝힌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저희 최고위원회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 재심의 기회를 부여하고 제대로 된 소명 기회를 부여 받아서 이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재심의 기간까지는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최고위의 결정을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징계 당사자는 징계 의결서 발송일로부터 열흘 이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데요. 장 대표가 23일까지 이 기간을 보장해, 한 전 대표의 방어권을 보호해 주기로 한 겁니다.

    [앵커]
    장 대표는 어제까지만 해도 '윤리위 결정을 뒤집을 수 없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하루 사이에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기자]
    네. 우선 절차적 논란을 해소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 전 대표 해명을 듣겠다는 건 징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사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이 윤리위에서 의결되고 나서 어제 당이 하루 종일 시끄러웠잖아요. 한 전 대표측이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언급하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고요.

    특히 한 전 대표 측이 문제 삼은 게 '절차적 하자'인데요. 윤리위 안(案)대로 제명이 강행되면 향후 5년간 국민의힘 간판으로 출마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중징계를 하면서, 어떻게 당사자 소명 한 번 듣지 않고 결정할 수 있냐는 취지입니다. 장 대표 입장에선, '답정너 식 징계 아니냐'는 비판에 대한 해명이 필요했던 거죠.

    [앵커]
    국민의힘 당내 여론도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계파를 넘어 우려가 잇따른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 직전에는 원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장 대표를 면담해 최고위 의결을 미뤄야 된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전달했고요.

    회의 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도 한 전 대표 징계를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첫 발언자였던 조경태 의원은 "지금은 통합과 단합의 시간"이라며 제명안 철회를 촉구했고, 윤상현 의원도 "당원게시판 사태는 정치적으로 풀 문제"라며 봉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은 없었지만, 한 전 대표 역시 당원과 국민을 향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은 시점이 유예된 것일 뿐, 한 전 대표 징계는 예정대로 진행될 거란 시각이 우세한 것도 사실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앵커]
    여전히 살얼음판 상황인 거네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이 와중에 단식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뒤에 국회 상황을 리포트로 들으시겠지만, 오늘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차 종합특검법' 본회의 상정 문제를 놓고 협상했지만 끝내 합의를 못하고 민주당안이 상정됐습니다.

    장 대표는 바로 일방적인 2차 특검법 처리 문제를 빌미로 갑자기 단식 돌입을 선언한 겁니다.

    장 대표입니다.
    [인서트/장동혁 대표: "이 특검법의 무도함과 특검법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의 무도함이 저의 단식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더 강력하게 목소리가 전달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로 장동혁 대표 퇴진 목소리까지 분출하는 와중에 선택한 단식이라, 상황 모면용 단식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장 대표는 여당이 '쌍특검법'(통일교 및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관련 특검법)을 수용할 때까지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단식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정치부 이은지 기자였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