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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대신 성형'도 설 명절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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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귀성 대신 성형'도 설 명절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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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연휴 노려 성형 열풍 뜨거워

    . 인터넷 홈페이지

     

    설 연휴를 활용한 ‘귀성 대신 성형’이 새로운 명절 풍속도가 됐다.

    특히 ‘꽃중년 신드롬’으로 대변되는 중장년층의 노화방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효도 성형’이 부모님 설 선물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성형외과가 밀집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병원 서영태 원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직접 어머니를 모시고 와 성형을 하거나 상담하는 딸이나 며느리가 많았다”고 밝혔다.

    “4~5년 전부터 명절 연휴에 부모님을 성형시켜드리는 경우가 늘더니 이제는 낯설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게 서 원장의 설명이다.

    효도 성형으로는 처진 눈꺼풀이나 눈 밑을 개선하는 상·하안검 수술이 인기였다고 한다.

    신사동의 또다른 병원 관계자도 “부모님은 가만히 계시고 같이 온 자녀분들이 대신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분위기를 보면 명절 선물을 하는 경우였다”고 말했다.

    젊은 층이 주로 성형을 하는 방학철을 제외하면, 설이나 추석 같은 황금연휴 속 명절 그리고 어버이날이 낀 5월이 성형 업계의 성수기가 된 것이다.

     

    수술과 달리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시술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병원마다 ‘반짝 할인’ 행사도 내놨다.

    모 성형외과 측은 “명절 기간에는 10% 할인혜택과 함께 각종 시술을 서비스로 넣은 패키지 상품이 인기였다”고 전했다.{RELNEWS:right}

    우리와 같은 설이지만 더 긴 연휴를 갖는 춘절(春節)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류 성형’ 특수도 여전했다.

    일부 성형외과는 공항과 병원을 오가는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며 ‘요우커 마케팅’도 벌였다.

    한 병원 관계자는 “한류스타를 모델로 홍보를 하고, 무엇보다 한국 성형외과의 신뢰도가 높다는 게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이유”라고 귀띔했다.

    설을 맞아 고향이 아닌 해외여행지로 떠나는 풍경을 넘어 성형열풍도 또다른 세태가 되면서, 요즘의 명절 풍속도에는 전통과 변화의 시선이 엇갈린 채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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