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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첵랍콕·푸동·나하국제공항 활주로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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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확충방안 ②]동북아시아 주요 공항 확장 너도나도

    항공수요가 급증하면서 동북아시아 주요 공항들이 확장되고 있다.<중국 푸동공항>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을 집중 보도하는 제주CBS 신년 기획, 두 번째로 늘어나는 공항 이용객을 위해 공항 확장을 서두르는 홍콩 첵랍콕공항과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홍콩 국제공항 첵랍콕(Chek Lap Kok).

    기존 홍콩시내에 있던 카이탁(Kai tak) 공항의 대체 시설로 1998년 개항한 이후로 월드 베스트 공항으로 5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미 여객터미널 한 개와 두개의 화물 터미널을 갖추고 있고 3.8km 길이의 활주로 2개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혼잡한 공항으로 분석될 만큼 항공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터미널 추가 건설과 함께 2030년 마스터플랜을 통해 세 번째 활주로 계획을 마련했다.

    요키 야우 홍콩 공항항공국 홍보팀장은 “1998년 이후 2012년 까지 약 98%의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고 급격한 항공수요 증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장기 공항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첵랍콕 공항은 2030 계획을 통해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홍콩 공항 계획을 설명하는 공항항공국 요키 야우 홍보팀장>

     

    홍콩 첵랍콕 공항의 2030년 마스터플랜의 항공수요는 국제항공교통협회(IATA)에서 마련했다.

    수요 예측에서 2030년까지 최대 10억 5000만 명에서 최소 8억 9천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제3활주로 건설을 위해 11년 정도의 장기계획기간을 설정해 3단계의 추진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를 대표하는 푸동 공항 역시 최근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2000년 554만 명이던 항공기 이용객이 13년 만에 10배 가까운 4,719만 명으로 급증했다.

    2005년 제2 활주로가 개설됐고 2007에는 제2청사가 완공됐다. 장기적으로 4번째의 활주로와 터미널이 개설될 예정이다.

    급증하는 항공 수요 때문에 푸동공항에 입주한 항공사들의 기대감이 높다. .

    대한항공 푸동공항 곽상현 지점장은 “푸동공항 이용객은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 항공사들이 공항 이용을 원하고 있지만 현재 슬롯배정을 받기 어려울 정도로 항공사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비슷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역시 주요 공항인 나하(Naha)국제공항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오키나와 제1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나하 국제공항은 지난해 내국인 1,500만 명, 외국인 100만 명 등 1,600만 명이 방문한 일본 5위 규모의 공항이다.

    항공기 운항횟수도 크게 늘어서 지난해 항공기 운항횟수는 14만8,000회로 일본 내에서 4번째로 많았다.

    제주공항처럼 보조 활주로 없이 3km 길이의 주활주로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나하공항은 매우 혼잡한 편이다. 이런 이유로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나하공항은 2014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항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 바다를 매립해서 활주로 1개를 추가로 증설하고 있다.

    나하공항을 확장하는 데 바다를 매립하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 더 이상 확장할 곳이 바다 밖에 없기 때문이다.

    홍콩 첵랍콕, 중국 상하이 푸동,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

    제주도와 관광산업으로 경쟁하는 이들 도시들도 관광객 등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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