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산장학금 수여자 단체사진 (사진=정산장학재단 제공)
정산장학재단이 박연차 명예이사장의 추가 출연으로 11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정산장학재단은 최근 박연차 이사장이 10억원의 장학기금을 추가 출연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산장학재단은 지난 1999년 과학영재 육성을 목표로 박 이사장이 기금 5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이후 꾸준한 출연을 통해 현재 110억원까지 기금이 늘었다.
또, 그 동안 지급된 장학금은 1,280명에 30억 5천여 만원으로, 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
재단은 매년 전국 대학생 60여명에게 3억여원, 경남과학고, 김해외고 등에 1억 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13일 개교 30주년을 맞은 경남과학고등학교 학생 32명에게 장학금 9천6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올해만 4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남과학고는 그 동안 지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박연차 명예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경남과학고는 그동안 29억여원의 장학금 중 정산장학재단이 지원한 장학금은 2003년부터 11억 3천여만원에 달한다.
경남과학고 오세현 교장은 학생들에게 "국가 미래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과학영재 조기 발굴, 이공계 학생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해온 재단 설립자인 박연차 명예이사장의 뜻이 우리 나라 미래를 이끌어 나갈 과학 영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차 명예이사장은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 장학사업에도 큰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월 베트남 인재양성을 위해 1천 만 달러 기증의 뜻을 밝히고, 현재 코이카와 함께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에 기술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월 11일 방한한 베트남 응우엔 떤 중 총리도 박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큰 관심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교 부지 확보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 바 있기도 하다.
정산장학재단의 모기업인 태광실업㈜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네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신발제조회사로 2000년대 중반부터 사업 다각화에 나서 5개의 사업부문을 가진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