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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근 3년 어선-상선 충돌로 18명 숨지거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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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중앙회 "진도 '해상 뺑소니'에 어업인들 분노"

     

    최근 3년간 어선과 상선 간 충돌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모두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62건의 어선과 상선 간 충돌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총 1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3년간 해난사고로 인한 숨지거나 실종된 179명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3년 동안 발생한 해난사고는 총 1,457건이며, 이 가운데 어선과 상선 간 충돌은 2010년 25건, 2011년 23건, 2012년 14건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어선과 상선 간 충돌은 발생했다 하면 인명피해나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최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전복돼 선원 7명이 실종된 '해상 뺑소니' 사건에 대해 어업인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새벽 전남 진도군 독거도 부근 해상에서 LPG 운반선 2,967톤급 오션US호가 어선 9.77톤급 대광호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선원 7명 전원이 실종돼 생존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가해 선박이 조난된 사람을 신속히 구조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해가 진 시간에 출항과 귀항이 빈번한 조업 특성상 어업인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고”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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