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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칠성파' 두목 아들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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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의 아들이 수억 원 대의 투자금 문제로 고소를 당하자 고소 취하를 목적으로 투자자를 상습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투자자로부터 받은 수 억원의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아 고소를 당한 뒤 투자자를 상습협박해 조사를 받지 못하도록 한 혐의로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의 아들 이 모(42)씨와 칠성파 추종 폭력배 윤 모(3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7월 고철업자인 A(45)씨가 투자금 5억 원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검찰에 이 씨를 고소하자 윤 씨 등 2명과 함께 A씨를 협박해 조사를 받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아버지의 이름을 내세우는 이 씨의 협박에 견디지 못한 A씨는 조사를 받지 않았고, 결국 고소사건은 각하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앞서 지난해 2월 A씨에게 영광원자력 발전소에 구리를 공급한 뒤 이익금을 배분하겠다며 투자금을 받았지만 사업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A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 일대에서 고철유통과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는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투자금 일부를 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estNocut_R]

남부경찰서는 또 남구와 해운대 일대 주점에서 2천 6백만 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로 폭력조직 재건용호파 박 모(2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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