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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KFC)의 이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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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우려,건강관심 고조되면서 ''튀긴 닭고기'' 퇴출

     

    유명 닭고기 패스트푸드 업체인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KFC)이 새로운 상호를 준비중이다.

    KFC가 주력 상품인 ''튀긴 닭고기''(Fried Chicken)에서 ''구운 닭고기''(Grilled Chicken)로 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KFC(Kentucky Fried Chicken)와 함께 KGC(Kentucky Grilled Chicken)의 상호가 등장할 전망이다.

    KFC가 ''구운 닭고기'' 메뉴 개발에 착수한 것은 무엇보다도 비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AP,AFP통신등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이미 ''제로 트랜스지방''을 내세우며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웰빙메뉴''를 개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 패스트푸드업체의 대부격인 맥도날드는 이미 기존 메뉴를 ''웰빙 컨셉''으로 바꾸기 시작했고,샐러드 제품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BestNocut_R]

    KFC는 자체 실험결과 ''구운 닭고기''가 ''튀긴 닭고기''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나트륨의 함유량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튀긴 닭고기는 130~360칼로리,지방함유량은 8~24그램정도인 반면 구운 닭고기는 60~180칼로리,지방함유량은 3~9그램으로 조사됐다.

    KFC는 내년부터 구운 닭고기의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며,이에 앞서 ''켄터키 그릴드 치킨(KGC)'' 체인점을 조만간 미국내 일부 지역에 열 예정이다.

    한편 구운 닭고기 메뉴의 가격은 튀긴 닭고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KFC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개국에서 14,000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200만명의 고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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