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춘천지역구 김진태 국회의원을 불법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16일 오전 춘천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김진태 국회의원이 4.11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전인 지난 해 6월부터 유권자들을 상대로 식사와 금품을 제공한 내용이 담긴 장부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장부를 토대로 김진태 의원이 공식선거운동기간인 지난해 12월 이전에 이미 선거운동 조직을 구성해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법정 대리인인 안봉진 변호사는 "김진태 의원의 측근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 해당 장부에는 사전선거운동은 물론 불법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다"며 "오늘(1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가운데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estNocut_R]
그러나 김진태 국회의원측은 "사전선거운동과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적도 없고 관련 내용을 기록한 장부도 없다"며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짚어 대응수위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