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삼성 'CJ 회장 미행', 윗선 개입 드러나나?

  • 0
  • 0
  • 폰트사이즈

사건/사고

    삼성 'CJ 회장 미행', 윗선 개입 드러나나?

    • 0
    • 폰트사이즈

    삼성전자·전기 개입 정황 드러나

     

    삼성물산 직원의 'CJ회장 미행'에 삼성 측이 그룹 차원에서 개입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정황이 드러나는 등 이 사건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CJ회장 미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부경찰서는 삼성물산 감사팀 직원들이 CJ 이재현 회장을 미행하는 데 사용한 대포폰을 삼성전자 감사팀 소속 나 모 차장이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나 차장이 구입한 대포폰 5대 가운데 4대는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삼성물산 직원 4명이 사용했으며, 나머지 한 대의 소유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최근 나 차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으며, 나 차장이 구입한 대포폰을 삼성물산 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삼성전기 감사팀 임 모 부장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벌였다.

    삼성물산 직원의 CJ회장 미행에 사용된 대포폰을 그룹계열사인 삼성전자 직원이 구입해주고, 삼성전기 직원이 전달을 해줬다는 것은 세 계열사를 동원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있었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나 차장은 대포폰을 구입할 당시 판매자에게 발신번호 미표시 등 옵션을 요구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운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런 치밀함이 오히려 족쇄가 돼 발신번호 미표시를 요구하는 것을 의심한 대포폰 판매자가 나 차장이 타고 온 승용차 번호판을 촬영해 둔 덕분에 경찰이 대포폰 구입자를 찾을 수 있었다.

    경찰은 문제의 대포폰이 사용된 기지국을 추적한 결과, 이재현 회장의 출근 동선과 상당히 일치한다는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장의 출근길 동선에 설치된 CCTV 확인을 통해 삼성직원들이 미행에 이용한 정황이 있는 렌트 차량이 담긴 장면도 확보하는 등 미행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estNocut_R]

    이와 관련해 경찰은 삼성물산 감사팀 상관인 김 모 상무를 지난달 30일 소환해 3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번주에는 삼성물산 직원 2명을 참고인으로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와 관련해 경찰조사에서 대포폰 구입 사실과 미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언론 대응을 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