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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멀티미디어 디자인계의 일인자인 최은석 디스트릭트홀딩스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돌연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디스트릭트 측은 지난 20일 회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사의 故최은석 대표이사는 미국 출장 중 심장쇼크로 인해 별세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분향소 및 장례 일정은 추후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추모 부탁드립니다"라며 최 대표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경찰이 '최 대표가 지난 17일(현지시각) 할리우드 서쪽 지역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올해 39세인 최 대표가 유서를 남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변에서는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뒤 최 대표가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실적을 내야 한다는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 듯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디스트릭트 측도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최 대표의 정확한 사망원인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리고 있다.
최 대표는 대학을 중퇴한 뒤 스스로 디자인을 공부해 세계 최초로 4D 테마파크를 선보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라이브파크 4D'를 제작해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차세대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최은석 대표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디스트릭트 사의 페이스북에는 누리꾼들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배울 점이 많았던 분인데 안타깝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