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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최효종 고소 취하 "솔직히…미안하다"

오늘 오전 고소 취하장 제출…최효종, "아무렇지도 않다"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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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강용석 의원이 고소를 취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개그맨 최효종을 상대로 제기한 형사고소를 취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강 의원 측에서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며 "내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나운서들이 제기했던 민사소송이 24일 남부지방법원에서 기각됐다"면서 "최효종 씨에게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말을 전했더니 대인의 풍모를 갖춘 최효종 씨가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저 하나 살려고 최효종 씨를 이용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솔직히 최효종 씨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BestNocut_R]

강 의원은 지난 18일 최효종이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 유세 때 평소 잘 안 가던 시장에서 할머니와 악수만 하면 된다. 약점을 개처럼 물고 늘어지면 된다" 등의 발언으로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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