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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귀에서 '윙' 소리가 난다면…30~50대 '돌발성난청' 주의

생활/건강

    갑자기 귀에서 '윙' 소리가 난다면…30~50대 '돌발성난청' 주의

    돌발성난청 환자 7년 사이 4.5배 증가

     

    지난 6일, 무심코 전화를 받던 A(53·여) 씨는 갑자기 귀에서 '윙' 소리가 나면서 전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겪었다.

    계속되는 난청 증상에 귀 먹먹함,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까지 동반되면서 A씨는 결국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됐다.

    이같이 원인 모를 '돌발성난청'을 호소하는 환자가 최근 7년 동안 4.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병원이 9일 '귀의 날'을 앞두고 돌발성난청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4년 60명에서 지난해 268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로는 40대가 262명(22.8%)으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30대가 그 뒤를 이어 사회적 활동이 많은 30~50대층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조진생 교수는 "돌발성난청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성이나 내이혈류장애에 의한 것이 많은 만큼 업무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에 의한 면역력 약화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주기적인 휴식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돌발성난청은 그냥 방치할 경우 심하게는 청각을 잃을 수 있어 증세가 의심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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