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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나온 영국 베아트리체 공주의 이색 모자가 81,100파운드(약 1억4천만원)에 팔렸다고 22일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29일 윌리엄 왕자 결혼식날, 앤드류 왕자의 딸인 베아트리체 공주는 영국 런던 유명 모자 제작자인 필립 트레이시의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독특한 모양을 한 이 모자는 해외누리꾼들사이 '변기 모양을 닮았다'는 평을 들었으며, 다양한 변형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조롱거리가 됐다.
이후 이 모자는 아동 자선단체 유니세프(Unicef)와 칠드런인크리시스(Children in Crisis)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 사이트 이베이 매물로 나왔다.
본래 3천300달러(약 35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 모자는 지난 22일 마감된 경매에서 예상을 깨고 1억4천만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다.[BestNocut_R]
낙찰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경매 사이트는 베아트리체 공주가 "모자가 너무 많은 주목을 끌어 놀랐다"며 "누구든 이 모자를 낙찰받은 사람은 나처럼 이 모자로 인해 많이 즐거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