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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요? 있었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맹활약한 박태환이 7일 모교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를 방문해 재학생들과 만났다.
단국대 체육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태환은 이날 오후 2시 학생극장에서 열린 환영회에서 재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환은 "여자친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있었다", "(여자친구로) 연상이 좋냐 연하가 좋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쉴 때는 무엇을 하느냐"는 물음에 "자거나 맛있는 것을 먹는다"고 답했고, "운동하면서 힘들 때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이겨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공부도 하고 학교생활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환영회에는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박태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태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명을 뽑아 직접 사인한 수영 모자를 주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