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해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던 10대가 마음을 고쳐먹었으나 무심코 켠 라이터불에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 모 빌라 3층에서 김 모(17) 군이 붙인 라이터불에 도시가스가 폭발해 김 군이 얼굴과 팔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3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BestNocut_R]
경찰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에 시달리던 김 군은 2일 밤 11시 30분쯤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자 가스 밸브를 잠그고 잠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잠에서 깬 김 군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무심코 켠 라이터불에 의해 이미 누출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