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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이명박 정부'' 출범, 주식시장 반짝 해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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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가가 가파른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감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 효과가 주식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이면 ''실용주의''를 기치로 내건 새 정부가 들어선다. 그런 만큼 주식시장의 투자자들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자연히 기업 경기가 살아나고 이에 따라 주식 시장도 활기를 띄게 될 것이란 계산이다.

    때문에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우리 주식시장이 반짝 상승 반등할 수 있을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은 "이번주에도 경기 자체로만 본다면 주식 시장이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난 1월의 급락장을 거치면서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긴 데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주식시장의 기본 체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닌 일시적인 심리효과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데다 월말 월초를 맞아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불안감이 오히려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으리란 전망도 우세한다.

    [BestNocut_R]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세계 증시가 의미있는 반등을 하기 전까지 우리 증시는 미국 증시와 동조화된 흐름을 계속 보일 것"이라면서 "이번 주도 이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약세 흐름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부진한 경제 지표 결과를 경기 침체 우려로 해석할지, 아니면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해석할지 여부에 따라 미국 증시는 상반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새정부 출범에 과도한 기대를 걸기보다는 장시적인 흐름에 주력해 투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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