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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마우스 조작없이 생각만으로 게임한다

    • 2008-02-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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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의 생각대로 게임 속 캐릭터가 각종 행동명령을 수행하거나 사용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컴퓨터용 입력장치가 이르면 올해 말 시판된다.

    영국 BBC뉴스는 20일 인터넷판을 통해 사용자의 뇌파활동 양상을 판독, 마치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장치는 이모티브라는 회사에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헤드폰 모양의 이 장치(사진)는 양쪽 귀 위쪽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뇌파감지장치가 사용자의 머리를 문어발 모양으로 감싸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또 이 장치의 정수리쪽 부분에는 자이로스코프가 장착돼 이용자가 고개를 돌리거나 끄덕이면 그 행동을 컴퓨터로 전송, 커서를 움직이거나 화상카메라 같이 컴퓨터에 부착된 다른 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다.[BestNocut_R]

    제작사인 이모티브는 뇌신경활동 판독이 가능한 다양한 장치들이 이미 개발돼 있지만 컴퓨터용 입력장치로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장치를 이용해 컴퓨터에 각종 명령을 내리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표정을 읽고 긴장감이나 좌절감 같은 30가지 감정을 판독할 수 있어 그에 상응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안에서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사용자가 얼굴을 찌푸리면 게임 속 캐릭터도 얼굴을 찌푸리고, 사용자가 행복한 감정을 갖게 되면 캐릭터 또한 기뻐하는 행동을 하도록 게임을 제작하는 게 가능하다.

    이 입력장치의 대당 가격은 299달러(약 28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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