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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女도 상반신 탈의 자유를"…美 이색시위에 사진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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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명 시위에 몰려든 구경꾼만 5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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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 갑자기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들이 나타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미국에서 실제로 수십여명의 여성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상태로 길거리 시위에 나섰다가 수백여명의 남성들에게 사진 세례를 받았다고 5일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3일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 롱펠로 광장에는 상반신을 탈의한 30여명의 여성들이 나타났다. 여성도 남성처럼 상반신을 탈의하고 자유롭게 거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기 위해 토미공원까지 길거리 시위 행진을 하기 위해서였다.

    노출 여성들이 길거리에 나타나자 순식간에 모여든 남성들은 시위 여성들을 향해 카메라를 꺼내들고 촬영을 하거나 추파를 던지는 등 시위가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 나타난 남성들은 5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BestNocut_R]

    시위를 주최한 티 맥도웰은 "너무 많은 남성들이 몰려들어 놀랐다"며 "남성들 때문에 정말 속상했다"고 말했다.

    포틀랜드 지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상반신 노출이 법적 제재를 받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특별한 조치없이 시위 진행을 지켜보며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해야 했다.

    이날 시위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 됐으며, 시위 주최측은 추후 다시 이런 시위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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