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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SAT 학원 강사 납치 어학원 대표 혐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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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T 학원 강사 협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사 납치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남의 R어학원 대표 박 모(40) 씨로부터 혐의 사실을 시인하는 내용의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관계자는 3일 "박 씨로부터 손 모(38) 강사와 재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납치와 협박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 씨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이르면 4일 박 씨를 포함한 2~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씨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변호사와 함께 자진 출석했으며, 경찰은 이 시각 현재 박 씨를 상대로 손 씨를 납치한 정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손 씨를 납치하는 과정에서 국내 유명 로펌의 변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변호사 이 모 씨가 '재계약 과정에서 학원 측의 위협이 없었다'는 내용의 각서에 대한 법률적 검토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사 이 씨에 대한 소환 계획은 당분간 없다"며 "이 씨가 납치에 직접 관여한 정황을 현재까지 포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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