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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육성의 산증인' 유기정 회장 별세



기업/산업

    '중소기업 육성의 산증인' 유기정 회장 별세

    향년 88세, 한국 출판인쇄 산업 발달 선구적 역할

    고 유기정 회장

     

    우리나라 중소기업 육성의 산증인인 유기정(柳琦諪) 삼화인쇄㈜·(주)삼화출판사·삼화프라콘(주) 회장이 2010년 1월 4일 오후 14시 11분에 서울대학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인 故 유기정 회장은 1922년 전주시 노송동에서 태어났다.

    일제식민기와 625전쟁의 비극을 겪으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1954년 출판과 인쇄 사업을 시작해 처음으로 컬러인쇄물을 개발하는 등 한국의 출판·인쇄 산업 발달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고인은 지난 71년부터 80년까지 8, 9, 1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사업을 통해 몸소 겪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입법과정에 적극 반영시켜 당시 헌정 사상 최다 입법 기록(8건)을 세웠다.

    또한 고인은 80년부터 88년까지 중소기업중앙회장(12,13,14대)을 역임하며 중소기업육성법을 헌법에 명기하는 한편, '중소기업 구매 촉진법'을 제정했다.

    또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건물도 고인이 각고의 노력 끝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으로는 세계중소기업연맹(WASME) 총재로 추대돼 중소기업의 국제협력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 육성의 '산증인'이자 중소기업의 '대부'로 불리는 고 유기정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보관문화훈장, 5.16민족상 등을 수여받은 바 있다.[BestNocut_R]

    유족은 장남인 유성근 (삼화인쇄(주), (주)삼화출판사, 삼화프라콘(주) 사장), 유항근(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등 2남 2녀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10년 1월 8일 오전 8시 30분이며 영결식은 중소기업장으로 오전 9시에 거행된다. 장지는 양평공원이다.(연락처 02-85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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