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출신 인권활동가이자 창작동화 '돌 깨는 아이들'의 저자 범 라우티(43) 씨가 강제 추방됐다.
범 라우티 씨는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네팔 식당에서 퇴직금을 받지 못한 네팔 이주노동자들의 상담을 돕다가 출입국관리소 직원에 의해 연행됐으며, 지난 28일 밤 강제 출국된 것으로 알려졌다. [BestNocut_R]
범 라우티 씨는 네팔에서 1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다 지난 1997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했으며, 인권활동가로 활동해오다 2007년 이주노동자 가운데 최초로 창작동화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네팔 출신 인권활동가이자 문화 운동가인 미누 씨가 한국에서 18년 동안 생활해오다 단속에 적발돼 본국으로 강제 송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