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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임채정 "통합민주당 풍부히 하는 데 헌신"



국회/정당

    ''불출마'' 임채정 "통합민주당 풍부히 하는 데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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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정 국회의장이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채정 의장은 15일 불출마 성명서를 통해 "공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의 때를 잘 선택해야 한다"며 "남아 있는 시대적 과제를 후배들이 더 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정 의장은 13대 총선을 앞둔 지난 88년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전 총리 등 98명과 함께 첫 재야인사 영입케이스로 김대중 당시 총재가 이끌던 평민당에 들어와 그 해 선거에서 8백표 차로 낙선했다.[BestNocut_R]

    4년뒤인 14대 총선때도 36표차로 떨어지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재검표 결과 62표차로 승리한 사실이 확정돼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임 의장은 그러나 15~17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되는 등 탄탄대로를 거치면서 확고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특히 당 정책위 의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집권여당 당의장 등 요직을 거쳐 17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임채정 의장은 성명서에서 이같은 개인적 영예와 달리 "몸 담았던 정당과 뜻을 함께했던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처음 정치를 결심하며 목표로 삼았던 민주화라는 꿈을 이루었지만 내용적 민주화와 미래 일류국가 비젼과 길을 마련하는 데 보다 천착하지 못한 것은 큰 회한"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 의장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지만 통합민주당에 복당해 그동안 정치과 정책을 두루 섭력한 경험을 살려 당의 가치와 노선을 재정립하고 풍부히 하는 데 헌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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