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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풍전등화 (風前燈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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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풍전등화 (風前燈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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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분신, 할복 시도 등 각종 사건사고로 평화 의미 얼룩져…

    중국반대시위

     

    전 세계에서 수난을 겪고 있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국내에서도 사건 사고로 얼룩졌다.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을 막 출발한 시점인 27일 오후 2시 30분쯤 중국인 유학생들과 성화 봉송 행사를 반대하는 인권 관련 시민단체들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중국 유학생들은 돌과 물병, 음식물 등을 던지고 심지어는 한국말로 '꺼져라' 등의 욕설을 시위대를 향해 외쳤다. 이 과정에서 모 언론사 사진기자가 중국 유학생들이 던진 정체 불명의 물체에 맞아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최용호 자유청년연맹 대표가 중국인들이 던진 스패너에 가슴을 맞기도 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BestNocut_R]

    이뿐만이 아니다. 성화가 강남구 신천역 부근을 지나던 오후 2시 55분쯤에는 지난 2003년 철로에 떨어진 어린이를 구하려다 두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던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47) 가산디지털단지 역장이 주자로 뛰는 순간 한 남성이 뛰어들었다.

    탈북자 출신 장모(33)씨로 확인된 이 남성은 성화를 호위 중이던 경찰에 의해 곧바로 저지돼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40여분 뒤 성화 봉송을 저지하려는 시도가 또 다시 발생했다.

    북한인권단체 회원 2명이 도로변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다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등 올림픽 성화 봉송이 이루어지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각종 사고들이 잇따라 터져 올림픽 정신인 ‘평화’가 무색했다.

    또 성화봉송 도중 중국의 '강제 송북'에 불만을 품은 탈북자 2명이 분신, 할복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탈북자인 43살 손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손씨 등은 오늘 오후 3시 40분쯤 강남구 역삼역 부근 테헤란로에서 미리 준비한 휘발유와 흉기로 분신과 할복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손씨는 지난 2006년 탈북한 친형이 중국에 의해 강제 북송됐다 공개 처형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봉송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와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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