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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멕시코 거대 마약조직 '후아레즈' 두목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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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영상 캡쳐)

     

    미국 텍사스와 국경을 맞댄 멕시코 후아레즈 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멕시코 거대 마약조직 두목이 체포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범죄조직 중 하나인 ‘후아레즈’ 마약 카르텔 조직의 두목으로 알려진 빈센트 카릴로 푸엔테스가 체포됐다고 멕시코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일명 ‘총독’(Viceroy)으로 불린 빈센트 카릴로 푸엔테스는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주 토레온에서 체포됐다.

    그의 체포는 올해 멕시코에서 있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마약 조직 두목들에 대한 일련의 체포 작전 중 가장 최근의 것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그는 미국에 대한 밀수 루트를 장악하기 위해 경쟁조직인 ‘시날로아’와 피비린내 나는 세력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력다툼 과정에서 지난 2009년~2011년 사이에 후아레즈 시 안팎에서 수천명이 숨졌다.

    그는 지난 1997년 성형수술이 잘못돼 숨진 형 아만도로부터 조직(카르텔)을 넘겨받았다.

    아만도는 마약을 비행기로 실어날라 ‘하늘의 왕’(Lord of the Skies)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빈센트는 좀더 적은 규모로 마약을 운반했다. ‘후아레즈 카르텔’은 최근 세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범죄조직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 범죄조직은 후아레즈 시와 바예데 후아레즈(Valle de Juarez)에서 확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바예데 후아레즈는 불법 마약을 미국으로 밀수하는 핵심통로로 남아 있다.

    미국은 그의 체포에 5백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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