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는 29일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논의를 위한 '3자 회동'을 갖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오후 3시에 세월호 유가족 대표가 저를 찾아온다고 해서,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유가족 대표를 함께 만나 이런 저런 말씀을 들어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안산에서 세월호 유가족 임원진 회의가 열리고 있다"면서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이 오후 3시에 운영위원장실로 와서 '3자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 열리기로 한 의원총회가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당 소속 의원들과) 상의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