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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진전 없이 끝나



국회/정당

    여·야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진전 없이 끝나

    내일도 세월호 특별법 협상 이어가...성과는 불투명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대화에 나섰지만 별다른 진전없이 끝났다.

    이완구 원내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모처에서 2시간 반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여전히 입장차만 확인했을뿐 협상의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원내대표는 14일 또 한차례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지만 새정치연합이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내홍을 겪고 있는데다 새누리당 역시 양보할 뜻이 없다는 뜻을 밝힌 상황에서 다음날 협상 역시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 회동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운동장에서 열린 사진기자협회 체육대회에 나란히 참석했으나 각자의 주장만 내세우는 신경전만 벌였다.

    이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새정치연합의 의견을 마무리해줘야 우리가 뭔지 알 수 있다"고 2차 합의안에 대한 야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은 '동의하지 못할 사람을 여당이 계속 내놓으면 어떻게 하느냐. 사전동의의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라며 "이 부분은 신뢰관계 구축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제가 유가족과 이 원내대표가 만나는 게 좋겠다고 권유한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 비엔날레 행사에 참석해 필요하다면 직권으로 의사일정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새누리당은 15일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 들을 상정해 달라고 정 의장에게 요청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의 연계 처리를 주장하며 15일 본회의 개회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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