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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강한 체력 앞세워 金 사냥 나선다



스포츠일반

    한국 태권도, 강한 체력 앞세워 金 사냥 나선다

    최소 6개, 최대 8개 금메달 노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다. 덕분에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도 숱한 금메달을 딴 효자 종목이다. 하지만 전자호구의 도입 등 규칙 변경과 함께 최근 주춤한 상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은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 회복 무대다. 최소 6개, 최대 8개의 금메달을 딴다는 당찬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금메달 사냥을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체력이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휩쓸 복안을 세웠다.

    김종기 총감독은 1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넘어지거나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경고가 주어진다. 체력이 필수라 체력 80%, 기술 20%로 훈련을 했다"면서 "또 전자호구의 어디를 밀어야 점수가 잘 나오는지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력을 올리기 위해 태권도 대표팀은 8월초 1,500m 고지의 태백에서 2주간 집중 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여자 46kg 이하급 김소희(한국체대)는 "태백에서 몸에 밴드를 달고 다른 선수가 뒤에서 당긴 상태에서 앞으로 나가 발차기를 했다"면서 "너무 힘들어서 밴드를 가위로 자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태권도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금메달도 최소 6개, 최대 8개까지 내다보고 있다. 남녀 각 6명씩 12명의 대표 가운데 5명이 주요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없어 경험 부족이 우려되지만, 훈련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63kg 이하급 금메달리스트 이대훈(용인대)을 비롯해 87kg 이하급 은메달 박용현(한국가스공사), 여자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소희 등은 금메달 0순위다.

    그동안 한국 태권도는 남녀 모두 정식 종목이 된 1998년 방콕 대회 금메달 11개를 시작으로 2002년 부산 대회 12개, 2006년 도하 대회 9개의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에 그쳤다. 게다가 이번 아시안게임은 안방에서 열린다. 선수들이 죽을 각오로 훈련에 임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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