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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박병호, 역대 2번째 '1경기 4홈런 괴력'



야구

    '어메이징' 박병호, 역대 2번째 '1경기 4홈런 괴력'

    '이것이 바로 거포의 품격' 4일 목동 NC와 홈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처음이자 역대 프로야구 두 번째 1경기 4홈런을 쏘아올린 넥센 거포 박병호.(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목동 본즈' 박병호(28, 넥센)가 1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11년 만의 50홈런도 눈앞에 뒀다.

    박병호는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홈 경기에서 홈런 4방으로 7타점을 쓸어담으며 13-5 대승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첫 1경기 4홈런이다. 이전까지 3홈런만 두 번 기록했던 박병호는 시즌 45호 홈런 고지에 오르며 2위인 팀 동료 강정호와 격차를 순식간에 7개까지 벌렸다. 3년 연속 홈런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1경기 4홈런은 역대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 대기록이다. 지난 2000년 박경완 SK 2군 감독이 현대 시절인 5월 19일 한화전에서 최초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박병호는 또 3년 연속 100타점도 이뤄냈다. 전날까지 97개에서 이날 104개가 됐다. 1위 강정호에 3개 차로 다가서며 에릭 테임즈(NC)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박병호는 또 이날 통산 12번째 100득점-100타점도 달성했다.

    남은 28경기에서 5개만 추가하면 박병호는 11년 만의 50홈런도 달성한다. 2003년 이승엽(삼성)의 56개와 심정수(은퇴)의 54개 이후 처음이다.

    넥센은 박병호의 대폭발과 에이스 밴 헤켄의 역투로 NC에 55일 만의 승리를 거뒀다. 상대 전적은 여전히 4승11패로 뒤져 있다.

    밴 헤켄은 이날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18승째(5패)를 거두며 다승 1위를 질주했다. 지난달 13일 롯데전 이후 22일 만에 승리를 쌓은 밴 헤켄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22승) 이후 7년 만의 20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롯데는 SK와 문학 원정 공동 6위 대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4위 LG에 2.5경기 차로 따라붙어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대전 원정에서 윤성환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윤성환은 9이닝 6피안타 1볼넷 무실점 쾌투로 팀 5연패 탈출을 이끌며 5전 6기 만에 10승(6패)을 달성했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은 연장 12회 5시간 2분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 LG는 3-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봉중근이 김현수에게 동점 홈런을 맞으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고, 두산은 연장 11회 무사 만루에서 득점하지 못해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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