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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비 한방울 안오는데, 왜 야구 안하나?



야구

    광주는 비 한방울 안오는데, 왜 야구 안하나?

     

    KIA 타이거즈는 요즘 비 때문에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다. 경기가 들쭉날쭉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엉망인데다 성적도 곤두박질 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로 취소된 경기를 놓고 하늘만을 원망할수 없는 상황이 몇차례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2~3시간전 경기를 취소한 한국야구위원회 감독관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KIA와 두산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3일 경기가 시작되는 6시 30분 이후 광주에는 비 한방울 오지 않았다. 2일부터 비가 내렸지만 광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6시쯤부터 그칠 것으로 예보했고 기상청의 예보대로 비가 그쳤다.

    3일 광주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8mm로 비가 오더라도 충분히 경기를 소화할수 있는 정도의 양이어었다. 전날 경기가 취소돼 잔여 일정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오후 6시부터 비가 그쳤으니 미리 경기취소를 결정한 KBO측에 대한 원망이 나올수 밖에 없다.

    KBO 감독관이 조금 세심하게 기상상황을 살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날 아침 광주지방기상청에 문의한 결과 광주지역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BO 감독관이 경기취소를 결정하기 전 기상청에 전화 한 통화만 했더라도 멀쩡한 날씨게 야구를 취소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런 일이 한차례가 아니다. 지난 8월 19일 광주 삼성전 역시 비가 내렸으나 경기 취소를 결정한 뒤 비가 그치기 시작해 정작 경기시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경기전 비가 오면 한두시간 기다렸다가 취소나 경기 시작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누가 봐도 경기를 할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경기 시간에 경기가 열리도록 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 이다. 이런 점에서 KBO측의 신중한 결정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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