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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서인국이 밝힌 '고교처세왕' 인기 비결은?

  • 2014-07-21 16:43
(왼쪽부터) '고교처세왕' 배우 이수혁, 이하나, 서인국. (CJ E&M 제공)

 

잘 되는 드라마에는 이유가 있다? 인기몰이 중인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주연 이하나와 서인국이 직접 '고교처세왕'의 성공포인트를 꼽았다.

캐릭터에 대한 두 사람의 열정은 '고교처세왕'의 인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촬영 전부터 이하나는 끊임없는 분석으로 캐릭터 소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하나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고교처세왕' 인터뷰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가 너드(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전형적으로 이르는 말)스러워서 70~80년대 일본 드라마를 많이 찾아보고 연구했다"면서 "음악을 시작한 후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을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밝은 연기에 강해서 어두운 연기를 할 때는 감독님과 멘붕이 오기도 하고, 촬영 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요즘은 감정신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서인국은 촬영 현장에서 자유자재로 애드리브를 할 정도로 이민석 역에 몰입 중이다.

그는 "대본을 보면 머릿속에서 상황을 떠올리면서 읽는데 정말 예측불허"라면서 "말도 안되는 표현력으로 촬영할 때가 있는데, 정말 재밌고 생각지도 못한 애드리브가 나올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캐릭터에 몰입해서 촬영이 끝나고도 하나 누나와 함께 정수영과 이민석으로 장난을 많이 친다. 그래서 그 감정이 촬영이 끝나고도 유지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각자 맡은 캐릭터의 공감과 매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인국은 "솔직함이 이민석의 매력포인트"라면서 "실제 사회생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민석이란 사람이 사회에서 통할 때, (시청자들로부터) 사회생활에서 느꼈던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나도 "가장 친한 친구가 평범한 여사원이어서 함께 대본을 보면서 이야기한다"며 "드라마를 통해 보고 싶은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면 즐거운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한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그런 드라마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인국과 이수혁에 따르면 촬영 현장에서도 이하나는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여자들의 로망을 살릴 수 있는 연기를 코치한다.

이하나는 함께 연기 호흡을 자주 맞추는 서인국에게 "여기서는 이렇게 해줘야 여자들의 로망이 충족된다든지, 로망의 매듭을 짓는 부분이라든지 알려주면서 피곤하게 한다. 미안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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