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4일="" 월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오늘의 헤드라인="" 입니다="">
▶ 전차군단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1대 0으로 꺾고 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 월드컵 통산 네번째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럽 국가가 됐습니다.
▶ 자질 논란에 휩싸인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가 이르면 내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 자지단체로부터 위탁받아 분뇨를 수거하는 업체가 주민들을 속이고 과다한 요금을 징수하고 있는 실태를 고발합니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예고한 경기부양책이 우리 경제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감사원이 시민단체의 공익감사청구를 대부분 무시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늘 치러집니다.
이상은 이시간 주요뉴스입니다.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마리오 괴체(사진 왼쪽)와 토마스 뮐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독일,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 방금 끝난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역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전차군단 독일이었습니다.
독일이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남미의 자존심 아르헨티나를 꺾고 24년 만에 월드컵을 거머쥐었는데요.
결승골의 주인공은 독일의 유망주 마리오 괴체였습니다.
첫소식 유연석 기자입니다.
=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도 독일의 토마스 뮐러도 아니었습니다.
스물 한 살 마리오 괴체의 발끝이 독일을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독일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에 터진 괴체의 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이겼습니다.
양 팀은 전후반 90분에 연장전까지 한 치 앞도 가늠하기 힘든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독일은 조직력을 앞세워 세트피스와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선방에 골대를 맞추는 불운까지 겹쳐 번번이 기회를 놓쳤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앞세워 수차례 역습으로 독일을 괴롭혔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골은 연장 후반에 터졌습니다, 연장 후반 8분 안드레 쉬를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괴체가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그대로 왼발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 골을 허용한 아르헨티나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끈끈한 수비에 막혀 끝내 독일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1954년 스위스, 1974년 자국,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이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아울러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유럽 국가로 기록됐습니다.
<독일 우승의="" 의미는?="">▶ 월드컵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럽 국가가 됐습니다.
독일의 월드컵 우승 의미를 오해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1986년과 1990년에 이어 월드컵 결승에서만 세 번째 만나는 독일과 아르헨티나.
독일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연장까지 가고 나서야 승패가 갈렸습니다.
개최국 브라질과 준결승에서 7골을 몰아쳤던 독일이 힘겹게 승리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무엇일까.
수비가 무너진 브라질과 달리 16강 이후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아르헨티나의 수비가 견고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종아리 부상을 당한 주전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를 대신해 투입된 크리스토프 크라머가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된 것도 독일이 고전했던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양 팀의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16강전부터 세 차례나 연장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체력 고갈로 수 차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독일은 교체 투입된 마리오 괴체가 앞선 경기에서의 부진을 털고 연장 후반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완벽한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남미 대륙에서 열린 7번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던 유럽의 자존심은 결국 독일이 세웠습니다.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꺾은 이번 우승의 의미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왼쪽부터)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한명이냐 두명이냐…朴의="" 선택은?="">▶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정성근 문화체육부장관, 정종섭 안행부장관 후보자 등 3명은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혁신위도 일단 김명수, 정성근 두 후보에 대해서는 자진사퇴 혹은 지명철회를 공개촉구하고 나섰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취사선택을 해야 할 최후의 시간으로 매몰리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안성용 기자입니다.
= 국회가 김명수 교육, 정성근 문화체육관광, 정종섭 안행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청와대에 보내야 하는 시한은 오늘 자정까집니다.
오늘까지 청문보고서가 안 오면 박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한을 지정해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재촉한 뒤에 그래도 안 올 경우 장관에 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가 이들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청와대에 보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야당이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데다 여당내에서도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입니다.
초기부터 문제가 누적된 김명수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치면서 청와대와 여당도 사실상 손을 들었고 음주운전에 거짓말이 추가된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시선도 따갑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후보자가 지난 11일 청문회가 중단된 시간에 문화부 직원들과 함께 폭탄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화를 자초했습니다.
당사자들이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어떤 방식이 됐든 공은 박 대통령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결론은 박 대통령이 김명수 후보자에 정성근 후보자까지 버리느냐 여부입니다.
한 명이냐 두 명이냐 그 것이 문제인 겁니다.
<최경환 경기부양책,="" 여전히="" '과거형'="">▶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습니다.
힘 센 부총리가 경기부양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것이라는 정만인데요. 어떨까요.
고상정 시대 성장론이 지금 우리 경제에 유효할까요.
윤지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업의 (사내)유보나 이런 것들이 투자, 배당, 임금을 통해서 가계, 경제 쪽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게 긴요하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
강력한 성장론자였던 최경환 장관 후보자가 가계소득을 강조하고 나서자 일부에서는 분배가 다시 강조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 후보자가 내놓은 '전체 그림'을 보면 경기부양을 통해 한국경제의 문제를 풀겠다는 기존의 경제철학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성장론자였던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조차 손대지 못했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부분이 그렇습니다.
서비스업의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문제는 우리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서 규제완화를 정부의 부양책이 약발을 발휘하기가 힘들다는 것.
특히 부동산 금융완화 정책은 가계부채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위적인 단기 부양책 대신 저성장 기조를 인정하고 가계부채 완화와 내수형 경제 유도 등 내실을 튼튼히 하려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입니다.
"이미 한계에 다 와있다 이미 분배문제에 적극적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게씨만 장기투자해서 열심히 하겠다, 그래야 국민들이 움직일 것이다. 분배문제로 인해 성장이 못 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분뇨를 수거하고 있는 '사하환경' 업체의 차량(사진=부산CBS 강민정 기자)
<정화업계 비리="" '상상초월'="">▶ 주택과 건물 등에서는 1년에 최소 한 번씩은 정화조 청소를 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분뇨수거를 둘러싼 비리가 만연해 있고 방식 또한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합니다.
반면 분뇨처리 근로자들의 노동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고 하고요.
CBS노컷뉴스는 이번주, 이 문제를 집중 점검합니다.
오늘 첫 시간 분뇨 수거량을 속여 주민들에게 부당요금을 징수하고 있는 한 정화조 업체를 강민정 기자가 고발합니다.
= 지난 8일 오전 산복도로를 사이에두고 집들이 오밀조밀 들어선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정화조 청소 작업이 한창입니다.
분뇨차량 한 대가 이 일대 주택 7곳의 정화조를 깨끗이 비운 시간은 불과 한 시간 남짓.
한 집당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겁니다.
'사하환경'이라는 정화 업체가 청소를 마친 집들을 따라가며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됩니다.
차량에 채울 수 있는 분뇨의 양은 6톤에 불과한데 업체가 발행한 영수증에는 모두 10톤가량의 분뇨를 수거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처리한 양 보다 두 배가량을 부풀려 부당요금을 받아 간겁니다.
같은 날, 이 업체의 또다른 분뇨수거 차량도 두 시간 동안 13집에 다니며 12톤 가량의 분뇨를 수거했으나, 20톤이 넘는 양을 수거했다는 영수증을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톤당 2만 원 가량의 수거비를 받는 것을 감안할 때, 두 대의 차량이 이날 오전만 20만 원 이상의 부당 요금을 챙긴 겁니다.
주민들은 알 길이 없습니다.
"누가 알아요. 얼마를 퍼갔는지…"
차량이 속해 있는 위탁업체에서 일했던 정화공들은 이 같은 수거량 부풀리기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백톤채워야 하는데 60톤 밖에 안 나왔어요 그럼 물로 채우는 거죠."
구형 아파트 등에 설치된 대형 분뇨탱크의 경우 수거할 오물이 적으면, 인근 공사장 오폐수를 섞어 마치 정량을 처리한 것처럼 속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업체를 관리감독 해야할 구청은 이 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사하구청과 20년 넘게 수의계약을 맺으며 이 지역의 정화조 청소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면죄부="" 감사원,="" 시민단체는="" 무시="">▶ 감사원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감사결과를 보고하면서 사실상 청와대에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감사원이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는 대부분 무시해 또다른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감사원은 지난 2월 서울대 음대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참여연대로부터 공익감사청구를 받았습니다.
이미 CBS의 연이은 단독보도로 성악과 교수의 성희롱 등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상황.
그러나 감사원은 한 달 안에 감사 여부를 정하라는 규정까지 무시하고 아직까지 감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 관계자입니다.
"원래는 30일 이내에 감사 실시 여부 결정하는 게 맞는데요. 결정을 못한 건 잘못한 게 맞는데요. 저희가 기다리는 상태에서 추이를 지켜보느라 아직 조사도 안하고 마무리도 안했는데, 감사를 안하고 있어요."
게다가 참여연대 측은 감사원으로부터 감사 청구를 취소하라는 전화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감사원은 세월호 사고 중간 감사 결과 발표에서 청와대 관련 내용은 쏙 빼놔 '면죄부 감사'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또한 앞서 시민단체들이 청와대 등을 감사하라고 청구했지만 감사원은 기존 감사와 중복된다며 각하했습니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입니다.
"청와대라든지 국방부, 국무총리실을 감사 안해버린다든지, 서울대 음대처럼 감사도 안하고 있다면 감사원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가 근본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
감사원이 지난 6년 동안 공익감사청구를 각하 또는 기각한 비율은 무려 70%에 육박합니다.
감사원을 감사해야 한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가 13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 중 희생자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밤 국회 앞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3자협의체 구성'과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사진=황진환 기자)
<세월호 국정조사="" 파행="">▶ 세월호 국정조사는 여야의 책임공방 속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를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게 된 유가족들.
그 유가족들은 그제부터 국회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 논의과정에 자신들을 참여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어제 오전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제정 관련 여야 합의과정에 유가족들이 참여하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회는 350만 국민이 입법 청원한 특별법안 받아들이고 시급히 제정해야…"
"만약 가족이 제외된 채 특별법이 논의되고, 가족안이 반영되지 않은 특별법을 국회서 강행통과하려 하면 국회의원들은 가족들을 밟고 본회의장으로 들어가야 할 것."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모들은 상처 난 가슴을 부여잡고 자식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유도 없이 죽은 우리 새끼들, 조금의 한이라도 풀 수 있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임해달라."
어제 저녁 열린 기도회에는 종교계 인사들과 유가족들이 모여 유가족들의 참여를 막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우리가 참여하면 자신들이 회의를 원만히 진행할 수 없다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침몰했지만, 세월호는 침몰했지만 대한민국을 침몰시킨 우리가 힘을 모아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왼쪽), 김무성 의원 (자료사진)
<서청원이냐 김무성이냐="">▶ 친박의 서청원이냐, 비박의 김무성이냐
새누리당의 당대표 등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늘 치러집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 등 이른바 양강 주자들은 당원경쟁과정에서 감정싸움가지 벌여 누가 당선되더라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문 기자입니다.
=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오늘 낮부터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시작됩니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고 이인제, 김태호, 홍문종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당권주자 9명은 오늘 점심 직후 시작되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앞서 양강주자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각각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여의도라는 섬에 갇힌 대표는 되지 않겠다며 현장을 강조했고 서청원 의원은 중간평가를 받겠다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두 주자들은 그러나 과열경쟁 지적을 의식해선지 그동안 보였던 강경한 태도에서 한발씩 물러섰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누가 되든 7.30 재보선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대표가 되면 선배로서 7.30 재보선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 김의원이 져도 똑같이 협조할 것이라 생각한다."
김무성 의원도 포용을 강조했습니다.
"경선중 본의아니게 우리가 입은 모든 상처를 털어내겠다."
1인 2표제로 실시되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선거인단의 투표비중이 70%이고 일반 여론조사 30%가 각각 반영됩니다.
여론조사는 그제와 어제 이틀간 진행됐고 선거인단 투표와 오늘 현장 대의원 투표를 합해 1위 득표자가 당대표가 됩니다.
<아침 신문="" 읽기="">▶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자입니다.
윤 기자! 한국인은 평생 10년 6개월 질병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죠?
= 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분석 결과인데요. 아침 신문들이 모두 관심있게 다뤘습니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건강수명이라고 하는데요.
건강수명 산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출생자의 건강수명은 70.74세, 기대여명은 81.2세로 나타났습니다.
건강수명과 기대여명의 차이인 10.46년은 질병을 앓으면서 보내는 기간인데요.
어성의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이 남성보다 길었습니다.
또,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는 주로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때문이라고 합니다.
▶ 금강송 전문 사진작가가 앵글이 안 나온다며 220살 소나무 등을 싹둑 잘라냈다는 기사가 있네요?
= 네. 한겨레 사회면 톱기사인데요.
해당 사진작가는 금강송을 전문적으로 찍어 외국 전시회까지 연 71살 장모 씨라고 합니다.
장 씨는 허가 없이 산림보호구역 안의 나무 25그루를 벌채한 혐의로 지난 5월 대구지법으로부터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장 씨는 경북 울진의 금강송 군락지에 들어가 220년된 금강송 등을 잘라냈는데요.
이처럼 무단 벌목을 한 뒤 찍은 금강송 사진을 프랑스 파리 등에서 전시했다고 합니다.
당시 사진 한장에 400~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겨레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청와대 비선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씨가 최근 이혼을 했는데 뒷 얘기꺼리가 있나보군요?
= 네. 정윤회 씨는 현 정권의 '숨은 실세'로 알려졌죠.
박지원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만만회'의 한 명으로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를 낙점하는데 관여했다는 소문이 있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정윤회씨가 부인인 최모 씨와 이혼을 했는데 알고보니 부인 최씨는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최태민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이한 것은 정윤회씨 부부가 이혼을 하면서 수십 년의 결혼 기간 중에 있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지 않는다는 특이한 조건을 내걸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이혼 소송은 부인 최 씨가 냈으며, 정 씨는 양육권은 물론 재산도 나눠 갖지 못했다고 하네요.
▶ 일본인 할머니가 세월호 유족에게 뜻깊은 선물을 보냈다는 소식이 있군요?
= 네. 뜨개질로 만든 장미 모양의 수세미 250개와 손 편지 250통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일본 히로시마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지난달 16일 우리 총영사관을 찾아와 건네주고 간 것이라고 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할머니가 유족들을 위해 뜨개질을 시작하자 주변에서도 하나씩 동참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할머니는 유족들이 사고의 슬픔을 잘 극복해 내기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유족들은 할머니의 장미꽃 수세미 선물을 하나씩 나눠 간직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고 아침신문들이 소개했습니다.
▶ 미국이 한미연합사령부를 평택으로 이전하지 말고 서울에 남겨두기를 희망했다는 기사도 있군요?
= 네. 조선일보 머릿기산데요.
미국은 연합사가 서울에 남아있는 것이 국방부. 합참 등과의 업무 협조와 유사시 대응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와 군은 이에대해 군사적 필요성과 서울시 등의 입장,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라고 하는데요.
연합사가 기존 용산기지 내 건물을 그대로 쓸 경우 용산미군기지 반환의미가 퇴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