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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스커드 미사일 발사...도발 중단하라"

  • 2014-07-10 05:05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 행위라고 비난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2주새 4번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앞서 상선과 어선, 항공기 등에 사전 통지를 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도발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는 미중 경제전략회의 등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번 미사일 발사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은 스커드 미사일이라고 확인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스커드 미사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지난 2006년 채택된 안보리 결의 1695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채택된 2094호까지 북한에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체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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