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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보리수 열매 천식·관절염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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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뜰보리수 열매 천식·관절염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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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질 건강]

    김달래 원장

     

    보리수(菩提樹·학명 Ficus religiosa)는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나무이기 때문에 인도와 스리랑카에서는 신성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뜰보리수와는 전혀 다른 종이다. 뜰보리수는 보리수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열매와 뿌리를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목반하(木半夏)라고 부르며, 학명은 Elaeagnus multiflora이다.
     
    뜰보리수는 키 높이가 2~3m에 이르고, 어린 가지가 적갈색 비늘털로 덮여 있다. 잎은 긴 타원 모양이며 양끝이 좁고 길이가 3∼10cm, 너비가 2.5~7㎝에 이른다. 잎 표면에는 어릴 때 비늘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뒷면에는 흰색 비늘털과 갈색 비늘털이 섞여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4월에서 5월에 걸쳐 연한 노란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피고, 7월이 되면 길이가 1.5cm, 지름이 1㎝ 정도의 긴 타원 모양의 붉은색 열매가 익는데 다소 떫으면서 새콤한 맛을 지녀서 먹을 수가 있다.
     
    뜰보리수와 보리자나무를 헛갈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속리산 법주사에 있는 것은 보리자나무다. 원래 이 나무는 보리수라고 불렀으나 뜰보리수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보리자나무라고 따로 분류하고 있으며, 보리자 열매로 염주를 만들기 때문에 염주나무라고도 부른다. 또한 찰피나무 열매로도 염주를 만드는데 보리자나무와는 약간 다르다.
     
    뜰보리수 열매는 혈액을 활성화하고 기운을 수렴하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이질이나 치질, 천식, 타박상, 피부염에 사용하고, 관절의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 뜰보리수 뿌리껍질은 피부염이나 옴에 외용제로 사용한다. 또한 허약한 사람의 기혈(氣血)을 보강하는 효과도 있다.
     
    뜰보리수는 떫은 맛이 많고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변비가 심한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필자도 어린 시절에 뜰보리수를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관상용이나 과실수로 재배하는 곳도 있어서 가끔 열매를 따서 먹곤 하는데 대변을 굳게 하는 효능을 느끼곤한다.
     
    뜰보리수 열매는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한번에 8그램에서 12그램을 달여서 복용하고, 타박상이나 관절의 통증에는 달여서 먹고, 아픈 부위에 말리지 않은 것을 짓찧어서 붙이기도 한다. 피부염이나 타박상에는 보리수 뿌리껍질을 달여서 씻기도 하고, 술에 담궈서 한번에 8그램에서 12그램에 해당하는 양을 마시기도 한다.

    김달래(사상체질 전문의·김달래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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